그동안 너무나 따뜻하더니 담주부턴 기온이 한자리수로 뚝 떨어진단다
따뜻해서 참 좋았는데....^^;
이제 본격적으로 겨울 준비를 해야 될것 같다
예전 처럼 연탄을 미리 쌓아 두진 않지만 그래도 겨울에 빠질수 없는 먹거리 김장도 해야하고..
두 식구 살림이라 이젠 그만 담고 싶어도 남편이 좋아하는 묵은지 김치찌개를 끓여 먹어야 하니 안담을수가 없다^^;
아이들 견사에도 짚을 두툼하게 깔아야 하고
마당냥이들 추위를 피할수 있는 스치로플집도 만들어 줘야 한다
마당의 친구들 꽃들과도 안녕을 고할 시간...
더 이상은 귀를 기울여도 조잘거리는 꽃들의 대화를 들을수도 없고
장애물경기를 하듯
꽃대 사이사이를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날렵한 냥이들의 모습도 볼수 없을 것이다
온 주위가 사초들과 낙엽으로 쌓이고 적막해지고 고요해 질것이다
하지만 또 그 침묵속 에서도
다음해 봄을 준비하는 은밀한 생명들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에 안도하고 감사하게 된다
그래~~~
그동안 모두들 열심히 자신들의 책임을 다 했으니 이젠 다함께 휴식의 평안을 누리다 새봄에 또 만나자
기쁨으로 만날 그때까지 모두들 건강하기^^~~~~~🌸









